증평군청

(증평 좌구산 휴양랜드)




음성, 진천, 증평, 괴산은 내륙 깊숙이 위치한 충북의 소도시들로 지명도가

그리 높지 않은 편이다. 하지만 미지의 이곳을 찾고 싶었다.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궁금한 이곳들을 연이어 찾았다.




작년엔 괴산의 산막이 옛길을 돌아보았으며, 어제는 증평의 좌구산(坐龜山)

휴양랜드를 돌아보았다. 산막이는 호수와 짙은 숲길이 아름다워 찾는 사람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




이름이 생소한 좌구산은 호수, 계곡, 숲의 조건을 두루 갖춘 곳이다. 좌구산

천문대, MTB, 자연휴양림, 눈 썰매장, 짚라인, 캠핑공원, 줄타기 모험 시설,

거대한 출렁다리 등 레포츠와 휴양시설이 모두 갖춰져 있다.




산길마다 무성한 단풍나무가 자라고, 걷기 편하도록 데크를 설치하는 등

시설의 배치 조화도 무척 돋보인다. 지방자치 단체에서 이처럼 섬세하게 잘

꾸민 곳을 여태 본 기억이 없다.




여행을 좋아해 여러 곳을 찾아다니는 편인 내가 들른 곳 중 으뜸으로 꼽아도

좋을 것 같다. 지형 조건을 잘 활용하여 훌륭한 시설을 만들고 가꾸는데 여념이

없는 증평군의 창의와 노력에 찬사를 보낸다.




* 본 글은 대구에 살고 있는 성병조 씨(70세)가 4월 24일 이곳을 다녀간 후

군청으로 보내온 글입니다. 필자의 요청으로 올리게 되었음을 밝혀 둡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