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청

안녕하세요?

저는 충북 증평군 증평읍 율리(밤티)가 고향인 박재출입니다.
얼마전 율리(봉천) 선산에 성묘갔다가 오면서 율리(밤티)에 들러서 고향 친지들과 인사 후 담소를 나누었습니다.

증평읍 율리(밤티) 1구 김덕환 이장님은 20여년의 공직생활을 퇴직하고 고향 밤티에서,
김덕환 이장님의 부모님(아버님 91세, 어머님 89세)을 편안히 잘 모시기 위하여,
공무원 퇴직 시 받은 퇴직금으로 부모님 사시는 집을 말끔한 양옥으로 신축하여 입주시켜 드렸답니다.

청주에 부양가족이 있어 청주에서 밤티까지 비가오나 눈이오나 사시사철 일년 365일을 7~8년 동안 새벽에 밤티로 출근하여 농사짓고 이장업무를 보며 밤늦게 청주로 갔다 이튿날 새벽에 밤티로 온다고 합니다.

요즘 핵가족 시대에 이런 효자를 정말 칭찬해야 마땅합니다.

경기도 오산으로 출가한 김덕환 이장님의 누님 김옥환씨는 친정 부모님을 보살펴 드리기 위해 친정 바로 옆집을
구입하여 공무원 퇴직한 부군과 살면서 삼시세끼 부모님 식사를 해결해 드리고 있으며, 친정집과 붙어있는 농토를 구매하여 친환경농업을 실천하고 있답니다.

또한, 둘째아들 김일환씨도 현재 충남에 소재한 공직에 있으면서 매 주말마다 고향에 와서 부모님을 뵙고
농사를 거든다고 합니다.

정말 요즘 보기드문 효자집안을 소개하오니, 우리 모두 칭찬하여 효행의 본보기로 삼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