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구머리
노암4리의 자연마을명은 둥구머리이다. 둥구머리 마을은 두타산에서 북동쪽으로 뻗어내린 산 남동쪽에 자리잡은 마을이다. 이 마을은 도안면사무소가 위치한 화성리에서 서쪽으로 3.4km 떨어져 있고, 증평시가지에서 5.9km 떨어져 있다. 이 마을의 동쪽에는 송정5리 가무지마을이 있고 서쪽에는 뇌실, 남쪽으로는 진등·행갈이 접하고 있으며, 북쪽으로는 송정2리 통미마을이 있다.
둥구머리의 본명은 괴정마을이었다. 마을에 느티나무가 있는 정자가 있어 이를 두고 느티나무 ‘槐’자와 정자 ‘亭’자를 써서 괴정마을이라 하였고 세월이 흘러 나무의 둘레가 커져 둥그렇다고 하여 둥구머리라 불리게 되었다.
한편 마을의 대소사를 효율적으로 처리하기 위하여 1990년 1월 10일 대동계에서 만들어진 연반계는 주위마을의 부러움속에 잘 운영되고 있으며, 경로사상 고취를 위하여 70세 이상 노인들게 매년 일정액의 경로효친비를 지급하고 있다.
둥구머리마을은 전설에 따르면 약 400여년 전에 생성되었으며, 초기에는 청주한씨, 곡산연씨, 권씨, 정씨 등이 입촌하였다고 전해진다. 밀양손씨 · 충주임씨 · 상산김씨 · 충주지씨 등이 차례로 입촌하면서 현재의 마을을 이루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