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전하는 각종 기록 중 뇌실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추정할 수 있는 기록은 1865년<고종 1>에 편찬된 것으로 추정되는 『대동지지(大東地志)』이다. 노암리에 살고 있는 오래된 성씨인 청주한씨가 행갈마을에서 각 마을로 분가되었고, 또한 곡산연씨가 화성리에서 각 마을로 분가됨을 볼 때, 현재 뇌실마을에 살고 있는 성씨로만 고찰할 경우 대략 임진왜란이나 병자호란 이후에 마을이 이루어졌을 것이다. 이렇게 볼 때, 뇌실마을은 대략 130년에서 350년전 사이에 마을이 이루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뇌실마을의 이름은 전에는 노실(老室), 노곡(魯谷)이라 불려졌고, 노암리라는 이름은 노실의 “노”자와 백암의 “암”자를 따서 “노암리”라고 부르고 있다. 뇌실마을은 일제시대 이후 신명(神明)으로 불려오다가 최근에 다시 옛 이름인 뇌실로 고쳐 부르고 있다.